스타트업 입사 과제를 수행하며

입사과제를 받다..!

지인 추천을 통해 작은 스타트업에서 Next.js와 ts로 개발하는 직무에 채용될 기회를 얻었었다. 연락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입사과제를 받게 되었다

 

일을 키우다

입사과제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간단한 과제이지만 디자인 시안이 주어지지 않고 평가항목에는 창의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대충 만들다가는 눈에 띄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과제의 스케일을 키워서 진행했다.

 

과제를 진행하며

처음 써보는 기술들을 (graphql, supabase)를 적용하며 과제를 만드는 중에 일주일로는 무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현재 스프린트라는 부트캠프에 참여하고 있고 회사와 부트캠프의 병행은 힘들기 때문에 과제를 수행하는 주말동안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아직 중급 프로젝트와 심화 프로젝트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의 학습에 대한 방향성도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인데 바로 회사에 들어가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next.js 숙련도가 부족하여 이를 회사일에 잘 적용시킬 자신도 없었다.

+추가) 스프린트 중급프로젝트와 심화 프로젝트 모두 난이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충분히 병행할 수 있다. 1주일 사이에 next.js app router 사용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

 

과제를 진행하며 느낀점과 배운점

이번 과제를 진행하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특히 next.js app router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supabase에서 DB를 설계한 후 이를 graphql로 알맞게 가져오는 부분 또한 어려웠다. 최소 2주정도 주면 할 수 있겠는데 5일은 무리였다. 또 학교 수업과 스프린트, 멋쟁이 사자처럼 활동도 있었기 때문에 과제에 몰입하기에는 어려웠다. 심적으로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그 이후 다른 사람의 코드를 봐도 '아 나는 이렇게 잘 못하는데...' 라는 자기 패배적인 생각까지 들면서 괴로웠다.(원래도 난 나보다 잘하는 사람의 코드를 보고 우울해질 때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난 아래의 것을 얻었다

 

더이상 남과 비교하지 않게 되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나보다 경험이 더 많을 뿐이다. 그 사람도 한단계씩 실력을 늘려갔을텐데 당장 몇 단계씩이나 차이나는 실력을 보고 '난 저렇게 못하는데...'라는 감정을 가지고 거기에 압도되는 것은 정말 정말 안된다. 그런 감정이 머리를 지배하면 성장은 절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여 한 계단씩 디벨롭하며 성장하기로 했다. 나만의 속도로.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여. 다른 사람은 그저 내 성장의 지표로. 그래서 투두리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같이 성장하길 바라는 분과 진행해볼거고 이후에는 real world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