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기여 팁] 대학생 개발자의 오픈소스 기여 팁1

오픈소스 기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내가 오픈소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어떤 유튜브를 보고 나서 부터였다. 괜찮은 IT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 한가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오픈소스 기여라고 했다. 그 유튜버는 1만개의 스타가 있는 레포를 기여하면 좋다고 했지만 이건 사실 개인적으로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암튼! 그 영상을 보고 '언젠간.. 나도 오픈소스에 기여해야겠다'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실력으로는 좀 꿈에 가까운 얘기였지만 나는 간절하게 이 목표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쓰는 라이브러리에 기여를 한다는 것은 개발자로서 가슴이 뛰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오픈소스에 기여하면 좋을까?

그렇다면 무작정 '나는 오픈소스에 기여해야 겠어!' 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실행에 옮기는 게 맞을까? 뭐 가능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어떤 프로젝트를 선정할지 부터가 큰 난관일 것이다. 오픈소스 기여는 무조건 자신이 애정을 가지거나 자주 사용해본 라이브러리여야 한다. 어려워 보이는 라이브러리 일지라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보다보면 그 소스코드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시점이 생긴다. 이 어려워 보이는 것을 계속 할 수 있는 힘이 애정이다.

 

나는 리액트를 배우기 시작하며 리액트로 다양한 개인프로젝트를 만들었었다. 이때마다 아이콘이 필요했는데 이 아이콘을 사용하는 방법은 늘 번거로웠다. 하나의 아이콘 라이브러리를 선택하고 키를 발급받고 html에 포함시키고 하는 일은 내게 너무 귀찮았다. 이때 react-icons를 알게 되었고 다운로드 한 번이면 매우 다양한 아이콘을 쉽게 쓸 수 있었다. 그 때 react-icons의 스타갯수는 9천개였다. 나는 이런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개선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었다. 

 

이렇듯이 오픈소스 기여는 자신이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라이브러리들. 자주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를 공략해보는 게 좋다. 내가 react-icons에 애정이 있던 것처럼 기여할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기여할 오픈소스를 정했다. 그 다음은?

그 다음으로는 개선점을 찾는 일이다. 문제를 찾고 해결을 해야 한다. 이 때 이 문제는 깃허브에서 보통 Issue라고 말하는데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며 유저들이 겪은 Issue들이 많이 올라와있다. 그러면 이 Issue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기여하면 될까? 물론 그럴 수 있겠지만 유명 라이브러리일수록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 Issue에 올라와 있는 내용조차 이해못할 가능성이 많다. 이때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이미 Issue를 올렸고 이를 해결한 Pull Request를 보는 것이다. 이때 부가 조건은 내가 이해가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어떤 Issue인지 이해가 가능해야 하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 과정을 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그것에 필요한 코드들도 알게 될것이고 어느정도 흐름이 보일 것이다. 사실 '자주' Issue를 보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 어려운 것 중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이는 '자주' 접하다 보면 그걸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기여하기

이제 기여하면 된다! 끝이다! 기여관련한 팁은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사실 아직 관심있는 라이브러리가 없다면 먼저 개발공부 먼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것은 개발자로서 가슴 뛰는 일 중 하나이다.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이러한 기쁨을 가지셨으면 한다. 나는 오픈소스 기여가 얼마나 간절했냐면 내가 올린 Pull Request 가 merge되는 꿈을 5번 이상 꿨었다. -> 실화다!!